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혜분양' 의혹 분양대행사 대표 구속

<8뉴스>

<앵커>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9일) 분양대행사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사전에 아파트를 분양한 혐의라고 하는데 그 뒤에 뭔가 흑막이 있을 것으로 검찰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검찰에 구속된 분양대행사 MDM 대표 문지연씨는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 분양 대상 천 8백여가구 가운데 천 3백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고 공고해놓고, 공개 분양일 이전에 67가구를 특정인들에게 빼돌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67가구 가운데 상당수가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 등에게 특혜분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지의 용도변경 같은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사전 분양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판단에서입니다. 분양대행사측은 이에 대해 마케팅 전략일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분양대행사 MDM 관계자}
"다른 모델하우스에 가보세요. 저희가 한대로 그대로 하고 있어요."

검찰은 김옥두 의원 가족 등 5명이 위약금을 물지않고 분양을 해약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분양대행사 외에도 시행사인 에이치 원 대표 홍모씨를 소환해 사전 분양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사전분양이 확인된만큼 당초 오늘쯤 조사하기로 했던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에 대한 소환은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