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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노갑씨 정치자금 본격수사

<8뉴스>

<앵커>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이 진승현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오늘(4일) 새벽 구속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진씨가 이른바 총선자금을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노갑 전 고문이 한보사건 이후 5년만에 오늘 새벽 다시 구속수감됐습니다. 애써 태연함을 잃지 않으려 했지만 두눈은 붉게 충혈됐습니다. 권씨는 끝까지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습니다.

{권노갑/민주당 전 고문}
"내 자신이 그런 일 하지 않았다는 것을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결백이 반드시 입증될 것이다."

검찰은 권씨가 진승현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 외에 또 다른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4.13총선 당시 진승현씨의 정치자금 살포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모레(6일) 김방림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진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조사합니다.

검찰의 한 간부는 권씨와 김 의원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지 여부는 자신할 수 없다"고 말해 광범위한 내사를 벌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이 지난 2000년 4.13 총선 당시 진씨로부터 특수사업비라며 받은 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는지도 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권씨로부터 경선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근태 의원을 다음주 중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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