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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맹수, 어린이날 앞두고 첫 나들이

<8뉴스>

<앵커>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맹수들도 갖 태어난 새끼들은 참 귀여운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새끼사자와 호랑이들이 첫나들이를 가졌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송보송한 솜털에 조그많고 까만 눈동자. 뒤로 누워도 보고 조심스레 걸어보기도 하고, 5월의 햇살을 받으며 마음껏 재롱을 부립니다.

신록에 겨운듯 힘껏 소리도 질러봅니다. 우렁찬 포효대신 고양이 울음 소리만 들립니다. 귀여운 모습이 만만한지 아이들의 짖궂은 장난이 이어집니다.

{아이들}
"이쁘고요, (무섭지않아?) 전혀 무섭지 않아요. 너무 귀여워요."
"아주 재밌구요, 뽀송뽀송하구요. 아주 귀여워요."

새끼사자 세마리와 새끼호랑이 세마리가 태어난 것은 약 한달전. 똑같이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로 태어났습니다. 한 우리에 살면서도 친형제 자매처럼 우애를 나누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손명성/동물원 사육사}
"잘때도 꼭 같이 자구요, 포육사에서 같이 우유도 먹고 장난도 치고,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새끼 맹수들의 지금 나이는 사람으로 치자면 유치원생 또래입니다. 몇개월만 있으면 훌쩍 커버려 새끼티를 벗어버립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내일(5일)은 처음이자 마지막 맞는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 추억만들기를 준비하느라 오늘 하루는 너무나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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