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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돼지 발견, 축산농가 비상

<8뉴스>

<앵커>

돼지 콜레라에 이어서 돼지 의사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월드컵을 목전에 있는데 참 걱정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 의사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의 한 농장입니다 최근 폐사한 새끼돼지들이 혓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발굽이 빠지는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습니다.

{김동태/농림부 장관}
"어제 밤 농민이 가검물 들고와서 신고했다 검진을 해보니 의사 구제역이더라"

의사구제역발생농장은 이곳에서 일킬로미터 떨어진 야산에 위치해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지점에서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진성 구제역인지의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결과는 내일(4일) 오전에 나오지만 구제역으로 최종 판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국은 농장 돼지 4천5백마리를 비롯해 반경 5백미터 이내의 가축 7천여마리를 오늘부터 현장에서 도살처분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원인으로는 수입건초와 해외 여행객, 황사가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파주일대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총 1조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은바 있습니다.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고 감염된 고기를 먹어도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돼지 백여마리가 이천의 한 도축업체로 출하돼 정상 도축된 것으로 확인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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