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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영장심사…'피의사실' 부인

<8뉴스>

<앵커>

진승현씨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현재 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의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양만희 기자! (네, 서울지검입니다.) 권노갑 전 고문에 대해 영장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권노갑 전 고문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야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권노갑씨는 심문 과정에서 "재작년 7월 집으로 찾아온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을 통해 진승현씨의 돈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씨측은 재작년 김은성씨와 동행했던 국정원 직원을 증인으로 불러서 돈을 전달했다는 김씨의 진술을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돈을 전달했다는 김은성씨의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라 믿을 만하며, 김씨가 진씨 계열사의 금감원 조사와 관련해 돈을 전달했기 때문에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렇게 양쪽의 주장이 맞서고 있어서 영장 발부 결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재작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권씨가 후보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자금을 제공받은 김근태, 정동영 의원을 다음 주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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