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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월드컵 공원으로 탈바꿈

<8뉴스>

<앵커>

쓰레기산 난지도가 이렇게까지 탈바꿈할 줄은 모르셨을겁니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된 난지도를 한승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쓰레기더미와 함께, 버려졌던 난지도가 푸른 숲에 싸인 월드컵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백5만평, 여의도 공원의 15배가 넘습니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곳은 한강물을 끌어들여 만든 7천4백평의 난지 호수. 실개천에선 아이들이 벌써부터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호수와 광장이 있는 평화의 공원에서 구름다리를 지나 한계단 한계단 오르면, 해발 98미터, 하늘공원입니다. 북한산과 남산, 한강과 행주산성이 모두 보이는 서울의 전망대입니다.

{신언만/서울 북가좌동}
"전혀 이렇게 생각못했습니다. 쓰레기만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쓰레기더미가 이렇게 자연으로 변하다니 신기해요."

길가에는 엉겅퀴와 벌노랑이 같은 자생식물들이 이른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언덕 위에는 5개의 발전용 바람개비가 공원 가로등에 쓸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쓰레기산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심한 악취를 풍겼던 난지천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난지호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워낙 맑아 바닥이 훤히 비칩니다.

내년에는 노을공원에 대중골프장이 들어서고, 난지도앞 한강둔치도 공원으로 꾸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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