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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제작진 감사잔치

<8뉴스>

<앵커>

아마 이 영화 보신 분들 꽤 많으실 텐데 영화 '집으로'의 제작진이 오늘(1일) 촬영지인 충북 영동군 상촌면 산골마을에서 감사잔치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할머니의 내리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잔잔한 호흡으로 일깨워준 영화 '집으로'입니다.

{영동군 상촌면 궁촌리(영화촬영장소)}
영화가 기대 이상으로 흥행에 성공하자 제작진이 촬영장소를 다시 찾아 현지 주민들을 위한 마을 잔치를 열었습니다.

{이정향 감독}
"마을과 같이 평생을 살아온 삶의 연륜이 녹아 있기 때문에 제가 이 주민분들에게 같이 영화를 찍자고 했습니다."

{이동지월(78)/(영화 '집으로'출연 주민)}
"영화 나온뒤 많이 알아봐요, '조그만 할머니네, 조그만 할머니네'하며..."

벙어리 외할머니 역을 맡아 가슴 찡한 내리 사랑으로 철부지 손자를 변화시키는 김을분 할머니는 갑작스런 유명세에 당황하면서도 잔잔한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철부지 손자 상우역의 유승호군은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신 영화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의사들이 주민들의 골다공증이 걱정된다며 산골까지 왕진을 나왔습니다.

할머니의 애절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다시 서울로 떠나는 버스 정거장. 산골 주민들과 제작진은 짧은 재회를 통해 촬영기간동안 쌓인 정을 가슴에 보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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