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에서 한국 응원할래요"

<8뉴스>

<앵커>

월드컵을 통한 한-일 두 나다 젊은이들의 단합된 모습이 참 흐뭇하게 느껴집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분위기, 밝은 희망이 여기에 있습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 연호하는 응원의 함성입니다. 두 나라 젊은이들이 공동개최의 정신을 살려 서로를 응원하자는 우정의 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이름도 코리아 저팬의 줄임말인 KJ클럽으로 정했고 월드컵 때는 한국에 가서 한국대표팀을 공동응원할 예정입니다.

{일본 축구팬}
"한국선수와 일본응원단이 하나가 돼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본 축구팬}
"한국과 더 친해지고 싶어 참가했습니다."

또 조총련계 젊은이들도 함께 참여하는 남북한 일본 세 나라 공동응원단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재영/일본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남북한 하나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될 수 있도록..."

J-리그의 한국선수들에 관한 전문가수준의 책을 펴낼 정도로 한국과 한국축구에 푹 빠진 일본여성팬도 있습니다.

{가와하라/축구 팬}
"한국축구를 널리 알리고 싶어서 월드컵에 때맞춰 책을 냈습니다."

경쟁도 물론 중요하지만 함께 하는 월드컵.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축구에 관한 한-일 두 나라의 거리는 더욱 가까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