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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금연 어길땐 인사 불이익"

<8뉴스>

<앵커>

삼성그룹이 다음달부터 전 계열사에 대해 전면금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인사상 불이익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태평로에 있는 삼성 그룹 본관 흡연실입니다.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직원}
"안피울려고 하다가도 회사오면 스트레스 받고 하니까..."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삼성그룹 산하의 모든 건물안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됩니다. 본관은 물론 모든 계열사 사옥과 임대 사옥까지 완전한 금연빌딩으로 지정돼 실내에서는 일절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됩니다.

{김광태/삼성전자 상무}
"그런 불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건강에도 나쁘고 조직 생산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끊어야 되겠지요."

또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직원}
"불편하겠지만 방침이 그러면 따라야 겠죠."

삼성전자외에도 동부화재와 아시아나 항공, 기아자동차등도 실내 흡연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벌금을 물리는 등 강력한 금연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내 금연을 강제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어 애연가들의 직장생활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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