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CIH 바이러스 비상…백신 준비 등 주의

<8뉴스>

<앵커>

한동안 뜸했던 컴퓨터 바이러스가 최근 들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26일)은 특히 날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전 4월 26일. 전국의 컴퓨터 이용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CIH 바이러스의 활동으로 30만대가 넘는 컴퓨터가 감염되면서 수백억원의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그 이후 3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바이러스가 속출했지만 다행히 국내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클레즈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또다시 위험신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권석철/하우리 대표}
"1주일 만에 400건 넘는 피해가 신고되고 있는데 피해가 계속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내일은 CIH 바이러스가 다시 찾아오는 날로 보안업계와 당국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IH 바이러스는 내일 특정한 날에 발생하기 때문에 컴퓨터상의 날짜를 임의로 변경해 바이러스의 작동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CIH 바이러스는 감염될 경우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파괴하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이 없다면 내일 하루는 아예 컴퓨터를 켜지 않는 것도 예방책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