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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잘내는 사람, 심장병 위험률 높아"

<8뉴스>

<앵커>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나이 들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많이 웃어야 복이 오고 건강하게 잘 산다는 옛말이 하나도 그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젊은이는 50대 중반부터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3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진이 36년동안 천55명을 상대로 조사해 얻어낸 결론입니다.

사람은 화를 낼 때마다 카테콜아민이라는 이른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이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김범수 교수/강북삼성병원 내과}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유전 인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환경 요인으로 심장병이라던지 심장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전문의들은 조급하고 화를 잘 내는 것은 성격이기 때문에 의학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스스로가 다혈질이라고 생각된다면 평소에 운동과 여가생활을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정기적으로 건강 진단을 받는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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