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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나라 경선에서 1위 고수

<8뉴스>

<앵커>

제주에서 실시된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1위를 고수했습니다. 2위와의 표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최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희룡 의원/한나라당 선관위원}
"이회창 후보 3백61표."

인천, 울산에 이어 제주에서도 이회창 후보의 독주가 계속됐습니다. 이 후보는 4백92표 가운데 73%가 넘는 3백61표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2위인 최병렬 후보와의 누적 득표차는 1568표로 더욱 벌어졌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경선후보}
"대통령 일가의 부패를 은닉하기 위해 중상모략을 계속한다면 이 정권의 즉각 퇴진을 요구할 것입니다."

{최병렬/한나라당 경선후보}
"모든 면에서 노풍을 한칼에 박살내 버릴 수 있는 후보가 될 것입니다."

{이부영/한나라당 경선후보}
"정권 교체 이룩할 유일한 후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한나라당은 다음 주에는 강원도와 대구.경북 그리고 전북 3곳에서 경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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