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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기 사고당시, 고도규정보다 낮게 비행

<8뉴스>

<앵커>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속보입니다. 여객기는 사고 직전, 정상고도보다 낮게 날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보잉 767-200기가 김해공항에 접근할 때 최저 안전 고도 경보 시스템 즉 엠소가 작동해 경고음이 울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고도가 규정보다 낮았다는 것입니다.

시계 비행을 하던 사고기는 갑자기 사라졌고, 관제탑이 급히 조종사를 호출했을 때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관제탑 직원}
"육안으로 분석하는 그래서 갑자기 사라졌는데, 사라져서 관제사가 계속 콜을 했어요."

또 사고기는 당시의 시정거리인 4KM 수준에서는 착륙 허가가 날 수 없는 델타급 대형기였지만, 사고기장은 찰리급 중형기라고 관제소에 통보했습니다.

{관제탑 직원}
"D급이라면 착륙이 안됩니다. 그날 기상조건에서 그런데 조종사가 찰리급이라고 했는데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대책본부측은 대형기라도 저속일 경우 찰리급으로 분류될 수 있고, 또 사고기종이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이어서 최종 결론은 국제관례에 따르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 좌석 배치도를 공식 확인한 결과 전체 생존자 38명 가운데 무려 73%인 28명이 비행기 뒷부분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사고기 기장 우신루씨는 지난해부터 모두 6차례 김해 공항행 여객기를 조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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