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당초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사고 여객기의 기장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사고의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벌써부터 조종사 경력등 몇가지 점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당신이 여객기 기장이 맞습니까?"
{우싱루(31)/사고 여객기 기장}
"예."
사고 여객기의 기장인 우싱루씨. 당초 중국항공사 측이 전달한 승무원 명단에는 이름이 다르게 돼있어 한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중국대사관측은 어젯(15일) 밤 늦게 생존사실을 알려왔습니다. 김해 성심병원 중환자실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기자}
"경력은 몇년입니까?"
{우싱루(31)/사고 여객기 기장}
"일년입니다."
"김해공항은 몇번이나 와봤습니까?"
"여러번..."
우기장은 이제 31살로 우기장 경력은 1년에, 김해 공항도 5번 밖에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 원인규명의 열쇠를 쥔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통역담당자}
"이번 사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당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라고 말했어요."
우 기장은 현재 뇌에 피가 고여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여서 지형 숙지 미흡으로 인한 항로 이탈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