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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휴일…나들이객 물결

<8뉴스>

<앵커>

황사가 물러가고 찾아온 화창한 날씨속에 가족단위 나들이가 절정을 이뤘습니다.

휴일표정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찔한 높이에서 춤을 추듯 움직이는 놀이기구.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위로 아래로 출렁일때마다 비명을 질러대지만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햇살을 가득 머금은 화사한 꽃들. 그 사이로 고개를 내민 연인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시원한 반팔차림의 젊은이들도 많았습니다.

{김 호/경기도 고양시 일산}
"그동안 황사 때문에 답답해서 안타가웠는데 오늘 휴일이고 해서 나오니까 날씨도 좋네요 ."

건강에 대한 관심속에 걷기대회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시민걷기대회에는 3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벚꽃 향기를 가르며 힘차게 걷다보면 어느새 가슴속까지 상쾌해집니다.

{이은희/인천시 연수동}
"다이어트들 많이 하는데 약 먹고 그런것 보다 이런 날 걷는게 훨씬 좋은거 같아요."

그러나 오후들어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경북 울진에서는 초속 25.5미터의 중형 태풍급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신호등이 흔들리고 어린이들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차재구/ 서울 신정동}
"오늘 모처럼 가족끼리 나들이 나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별로 놀지 못했어요"

오후 내내 강한 바람이 불어댔지만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즐겁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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