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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비 지원으로 금강산 관광 늘어

<8뉴스>

<앵커>

한때 좌초 위기에 놓였던 금강산 관광. 이달말 제 4차 이산가족 상봉장소로 금강산이 선정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단체관광이 크게 늘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금강산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금강산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북한학을 전공하는 동국대학생 40여명이 난생 처음 북한땅을 밟아 금강산에 올랐습니다.

만물의 형상을 닮았다는 기암괴석. 병풍처럼 둘러쌓인 웅장한 산세와 바위틈에 자리잡은 소나무까지 학생들을 감탄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박성철/동국대 북한학과}
"참 아름답고 좋다는 자주 왔었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이승준/북한학과 학생회장}
"낮설다는 의미하고 낮익다는 느낌이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학생들에 대한 정부지원이 시작되면서 이달들어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달보다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수양/동국대 북한학과}
"비용에 부담이 커서 못왔었는데, 정부에서 지원도 해주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오게됐어요"

{이종은/금강산 관광 가이드}
"4월달부터 특히 학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겨우내 조용했던 금강산 봉우리들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다가오는 봄기운과 함께 오는 28일 이곳 금강산에는 생사를 모른채 떨어져 살던 남북의 가족들이 만나 50년 이산의 한을 풀게됩니다.

4차 이산가족상봉 현장으로 선정된 데다 순례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금강산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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