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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수명 14.5년 단축 시킨다"

<8뉴스>

<앵커>

미 보건당국이 흡연에 따른 유, 무형의 피해를 수치로 환산해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흡연은 생명을 태웁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해마다 44만명의 생명이 담배연기와 함께 사라지고있다며 절박한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흡연이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을 놓는 것은 더더욱 금물. 흡연하는 남성의 경우 평균수명이 무려 13년이나 짧아졌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수명단축기간이 평균 14년 6개월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담배를 피우는데 따른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담배 한 갑을 피우면 의료비용이 4천5백원. 생산성저하에 따른 손해가 5천원, 이렇게 해서 9천5백원의 경제적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흡연자 개인을 기준으로 보면 1년에 평균 4백50만원을 담배연기와 함께 날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중 흡연한 여성은 출산한 아이의 의료비용에 백만원 정도를 더 지불했습니다.

미국 전체로 봐서는 매년 천5백70억달러, 우리돈으로 200조가 넘는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질병 통제 예방센터는 흡연자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흡연의 습관성이 강해지면서 점점더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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