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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끝 귀가전쟁

<8뉴스>

<앵커>

징검다리 연휴가 끝난 오늘(7일) 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부터 귀경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안개때문에 배가 뜨지 못해서 섬으로 나들이 간 사람들은 발이 묶여야 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징검 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7일) 경부와 영동 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부터 곳곳에서 지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봄 나들이에 나섰던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간간이 비가 오는 구간도 적지 않아 평소 휴일 보다 지체가 일찍 시작됐고, 지체 구간도 더 길었습니다.

{운전자}
"한 30분씩 풀렸다가 나머지는 계속 막혔다."

서울과 인천 등 중부 서해안 지방은 하루 종일 안개로 뒤덮혔습니다.

서해 도서 지방에서는 오후부터 화물선과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백령도를 비롯한 9개 섬지역으로 나들이에 나섰던 상춘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시정주의보가 내려져 국내선 항공기 다섯편이 결항됐습니다. 연휴 동안 사상최대의 행락객이 몰린 제주공항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어제 오전 폭풍으로 여객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오늘은 특별기가 150편이나 동원돼야 했습니다.

한편, 도심은 막바지 벚꽃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황미선/서울 신길동}
"마음도 좋고 봄이라 화사해서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나들이 하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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