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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시안게임 북한 초청

<8뉴스>

<앵커>

어제(6일) 평양에서 돌아온 임동원 특사가 방북기간중 북한측에게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측의 일단 검토해 본다는 입장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특사로 북한을 다녀온 임동원 청와대 특보는 방북기간중 북한측에게 오는 9월 29일 개막되는 부산 아시안게임에 북한 대표단의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특보는 특히 아시안게임 성화를 백두산에서 채취해 부산으로 봉송하고 개, 폐회식에 북측 공연단이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문제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대표단 참가문제 등에 대해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검토해 볼 수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임동원 특보는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내일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남북관계 급진전에 따른 후속 조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달 뒤 열릴 남북경협추진위에서는 북측이 식량과 비료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여 농림부를 중심으로 지원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빠른 시일안에 일정이 잡힌 것은 식량지원 등 남북 경협과 관련된 전반적 협의의 시급성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북측 경제시찰단을 맞이할 재계도 본격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전경련은 오는 12일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남북경협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28일 금강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정부는 이번 주 안에 남북간 실무접촉을 갖고 대상자와 구체적인 절차문제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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