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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서리로 과수 농가 큰 피해

<8뉴스>

<앵커>

오늘(5일) 새벽 울산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3도 까지 떨어지는 이상저온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때아닌 서리에 과수 농민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울산방송 박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배 과수원에 농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김영학/울산시 울주군 농민}
"일어나보니 과수원이 온통 흰 눈 온것처럼 하얗더라고요."

{김성일/농민}
"물통을 메달아 놨는데 아침에 와보니까 물통이 얼어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예년보다 일찍 핀 배꽃이 대부분 냉해를 입었습니다.

{농민}
"냉해로 소깅 까맣게 됐습니다. 씨방의 씨가 죽어 낙과로 (열매가) 떨어지게 됩니다."

농민들은 이번 서리 피해로 인공수정까지 마친 배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다며 걱정이 태산입니다.

울산지역의 오늘(5일) 낮 최고기온은 20도, 서리가 내린 새벽 시간대와 무려 23도의 일교차가 발생했습니다.

{박문포/울산 기상대 }
"복사냉각 현상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삼동면은 울산시내와 9도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울산기상대 "지역따라 복사 냉기류 형성돼" 예기치 못한 찬 서리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지금까지 30헥타, 수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미국수출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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