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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오노´ 분노…상품에 소송까지

<8뉴스>

<앵커>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얘기가 나오면 아직도 흥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오노와 제이레노 이 두사람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국제소송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이 레노/NBC 토크쇼 진행자}
"그 한국인(김동성) 화가 날겁니다. 하도 화가 나니까 집에가서 개를 발로 찬 다음에 먹어버리겠죠."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의 망언에 국민들의 분노가 이어진지 한달여, 국내에 있는 한 법률 자문회사는 당사자인 제이 레노와 방송을 내보낸 미국 NBC방송사를 상대로 국제적인 소송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명예를 훼손 당했다고 할 수 있는 한국인들을 원고로 해서, 다음달 미국 연방 법원에 소장을 낼 예정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원고 모집에 나선지 한달 만에 2만 5천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원고를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강영일 대표/MCIC 국제법률컨설팅}
"어떤 식경우로든 한국인을 정확한 정황없이 비하시키는 이런 일련의 언행에 대해 엄중한 경고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률적 대항을 통해서 향후에는 재발되지 않게끔..."

한 인터넷 업체는 분풀이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준비에 나섰습니다. 오노 선수의 얼굴이 새겨진 두루말이 화장지로 오는 12일부터 시판됩니다.

{우승표 대표/위드커플닷컴 }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오노 선수에 대한 국민적인 감정을 어떻게 상징적으로 표현해볼까 하는 차원에서 이 제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미국의 횡포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이 얼마나 나빠졌는지를 나타내는 단적인 현상들이지만, 분풀이용 휴지까지 만들어 파는 것은 지나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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