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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대규모 경제특구 조성

<8뉴스>

<앵커>

정부가 오늘(4일) 우리나라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 국가로 탈바꿈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수도권에 대규모 경제 특구를 조성해 외국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입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대규모 경제 특구가 추진됩니다. 김포 매립지와 영종도, 그리고 송도 신도시가 대상지역입니다. 전체 면적은 여의도의 50배에 해당하는 4천만평에 달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한국은 여러가지 개혁이 이뤄진다고 보고 외국 다국적 기업들이 서울로 본부를 옮기려는 상당한 움직임들이 있습니다."

경제 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방안 등 각종 후속 조치가 뒤따르게 됩니다.

{이성환/전경련 동북아경제센타 소장}
"특구내의 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국제화되어야 합니다. 그런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갖춰지지 않고 단순히 경제특구라는 그런 선만 긋는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특구라고 할 수 없는 거죠."

또 배후지역인 서울 상암동은 문화, 미디어 단지로 경기도 고양시는 관광 숙박 단지로 그리고 용유도 일대는 국제적인 레저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부산과 광양항의 규모를 크게 늘려 상하이와 싱가포르를 제치고 동아시아의 물류기지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천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이 계획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실현가능성입니다. 정부는 앞으로의 정치 일정에도 흔들림없이 이 계획을 달성하는데 모든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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