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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 활짝…내주말 절정

<8뉴스>

<앵커>

황사로 잠시 주춤했지만은 그래도 진해 벚꽃은 활짝 농익은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진해 시가지는 온통 벚꽃 일색입니다. 황사가 걷히고 포근한 햇살이 비추자 꽃망울은 홍조를 띠기 시작합니다.

엄마와 함께 나선 아이들도 벚꽃 향기에 취합니다. 벚나무가 늘어선 길은 연분홍 꽃구름이 핀 것같습니다.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김경희/진해시 여좌동}
"황사때문에 통 못나왔다가 오늘(23일) 날씨도 좋고 꽃도 너무 이뻐서 아이들 데리고 산보 나왔어요. 너무 좋네요."

꿈많은 여고생들은 추억쌓기에 바쁩니다.

꽃이 피자 꿀을 따려는 벌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산새 한마리가 주위를 살피다가 잽싸게 꿀벌 한마리를 낚아 챕니다.

섭씨 20도 안팎의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예년에 비해 1주일정도 빨리 꽃이 피었습니다.

진해시내에 있는 벚나무 20만여 그루 가운데 40% 가량이 이처럼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진해벚꽃은 4월 1일 군항제를 앞두고 다음주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김두창/진해시 관광계장}
"군항제 기간중에는 만개된 꽃들이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풍을 타고 서둘러 다가온 봄이 연분홍빛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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