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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족 명절행사 강제진압

<8뉴스>

<앵커>

15년째 터키에 맞서서 독립 투쟁을 해온 쿠르드족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쿠르드족 고유의 새해맞이 행사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물대포를 쏘며 장갑차가 달려들자 군중들이 썰물처럼 밀려납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족의 전통행사가 분열을 조장한다며, 불법으로 규정해 강제 진압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쿠르드족 한 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천 2백만 쿠르드족은 터키를 상대로 15년째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4만명 가까운 희생자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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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절도범과 경찰의 도심 질주극이 벌어졌습니다.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로 뛰어드는 순간, 충돌로 중심을 잃고 도로 한복판에 나뒹굴고 맙니다.

도망을 치던 운전사는 각목을 휘두르는 한 시민과 다투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트럭에 깔렸던 일가족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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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족의 후예들에게,오늘은 일년 중 가장 귀한 봄의 정기를 받는 날입니다.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치던 천년전 전통에 따라 해골 인형도 등장했습니다.

봄의 생명력을 조금이라도 먼저 받으려는 태양족들의 안간힘이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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