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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주택붕괴 사고, '가스폭발'이 원인

<8뉴스>

<앵커>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평 다세대 주택 붕괴 사고의 원인은 가스 폭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들과 가스 판매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가스공사 직원 등으로 이뤄진 합동 조사반은 일단 이번 사고의 원인을 가스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유병조/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부장}
"가스가 집에 다량으로 찬 것은 사실이죠, 그로인해 폭발한 것도 사실이죠."

경찰은 무너져 내린 3층 건물 가운데 1층에서 LP가스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사망자 6명 가운데 4명이 한꺼번에 숨졌고 건물이 1층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때문입니다.

또 사고 발생 직전 1층에서 가스통을 교체했었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이 과정에 잘못이 있었는지를 가리기 위해 LP가스 판매업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성형/부평경찰서 형사과장}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가스통 교체업체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이 건물 5가구에 모두 도시가스 배관이 설치됐지만, 한 가구만 도시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사용되지 않은 도시가스 배관에서 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붕괴 사고의 피해자가 사망자 6명과 부상자 21명 외에는 더 없는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의 잔해를 모두 치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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