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소년을 상대로한 성범죄자 명단이 2차로공개됐습니다. 이 부끄러운 어른에는 대학교수와 중소기업대표도 끼어있습니다.
보도에 홍지만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 보호위원회가 2차로 공개한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443명의 신상 정보는 오전 10시 정부중앙청사와 16개 시도 게시판, 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알려졌습니다.
신상 정보에는 이들의 생년월일과 직업, 시.군.구까지의 주소, 범죄사실 요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공개된 사람 가운데는 사회 지도층 인사 13명도 끼어있었습니다.
{이승희/ 청보위 위원장}
"대학교수가 1명, 교사 2명, 중소기업대표 8명, 공장장 두명 총 13명이구요, 주로 청소년 성매매행위입니다."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들 가운데서는 강간과 강간미수범이 1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청소년 성매매범과 성추행범의 순서로 많았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영어를 가르쳐주고 그 대가로 청소년 성매수를 한 30대 학원강사도 있어 충격을 줬습니다.
2차 명단 공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1차 때보다는 훨씬 찬성의견이 많았습니다.
{박범진/ 서울 청량리동}
"그렇게 많이 가혹하다고 생각되지 않고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많이 자극이 되서 범죄가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박미자/ 서울 흑석동}
"그런사람들은 죄라면 죄잖아요. 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오는 8월 1,2차 공개 때 보다 더 많은 600여명의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