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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불탄 시신 발견...타살 가능성

<8뉴스>

<앵커>

불탄 승용차에서 여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서부간선도로입니다. 갓 길에 승용차 한 대가 불에 탄 채 버려져있습니다. 운전대와 좌석 모두 틀만 남았을 정도로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승용차 안에서는 불 탄 여자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수사관}
"머리가 이 쪽, 저기가 배 부분, 엎드려있는 배 부분이죠."

시신은 승용차 뒷 좌석에 엎드린 채 놓여 있었습니다. 신원은 35살 김모씨로 밝혔습니다. 차량 역시 김씨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불 탄 승용차가 인적이 드문 도로에 세워져있고, 수첩과 지갑이 차 밖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 내부, 특히 좌석 부분이 전소한 것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최영식/의정부 경찰서 강력4반장}
"남자 관계가 복잡한것으로 보입니다. 치정에 얽힌 살인이 아닌가쪽으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불에 타기 전에 숨졌는 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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