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초여름같은 날씨였습니다. 대구와 추풍령은 22도까지 올랐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첫 자락인 3월이지만 체감 계절은 여름으로 성큼 건너뛰었습니다. 시민들의 옷 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반소매에 미니 스커트 차림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겉옷을 벗어 들고,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나들이 나온 어린아이도 햇살에 지쳐 노곤한 듯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어제 20.8도까지 올라갔던 대구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오늘은 22.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예년보다 9도나 높은 5월초 기온입니다. 분수의 물줄기도 오늘은 더욱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박상원/대구 대명동}
"봄날씨 치곤 너무 더워요. 마치 초여름 날씨 같아요."
동물들은 갑자기 닥친 더위가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시원한 그늘에서 몸을 숩기고 축 늘어져 낮잠에 빠졌습니다.
오늘 전국의 낮기온은 추풍령 22.9도를 비롯해 전주 22.2도등 남부지방 대부분이 20도를 넘었습니다. 기상대는 내일 한차례 비가 온 뒤 정상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