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빛은행 총기 무장 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군경 합동 수사본부는, 범인들의 추가 범행에 대비해 경계 강화에 돌입했습니다. 현상금도 250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9일) 오전, 범인들이 은행에서 턴 돈은 직원들에게 빼앗은 현금 77만원이 전부입니다. 은행 금고는 비밀번호를 몰라 열지 못했고, 빼앗은 신용카드 20여장은 거래가 중지됐습니다.
군경 합동 수사본부는 범인들이 부족한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범행을 계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일선 경찰서별로 금융기관 지점장들을 불러 자체 방범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도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현금을 수송할 때 순찰차를 지원하는 등 특별 경계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범인들의 수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3명이 아니라 4명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경래/중랑서 형사계장}
"비디오에서 2명이 일단 드러나고 2명의 행동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명이 더 보이고 그리고 차를 타고 도망가려면 누군가 도와주지 않았을까... 그러니 최대 4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합수부는 범인들이 수방사와 관련있는 군출신으로 추정하고 수방사 제대자 2백여명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였지만 아직 용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합수부는 이에 따라 현상금을 2천만원에서 2천5백만원으로 올리고 용의자들의 몽타주를 전국에 배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