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회창 총재가 대선을 앞두고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미국에 이어서 일본을 방문해 고이즈미 총리와 만났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미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풀어나간다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총재는 이어 일본기자클럽 오찬연설회에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려면 상호주의와 검증의 원칙을 지키면서 대북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정부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할때는 문제가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총재는 이와함께 중의원과 참의원 의장, 오자와 자유당대표등 일본의 유력 정치인들을 잇따라 만나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번 일본방문에 이어 올 상반기안에 중국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대선을 앞두고 4강외교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