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만 같아라." 자동차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6월말로 끝나는 특소세 인하 혜택도 큰 이유라고 합니다.
정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자동차 대리점은 가는 곳마다 고객들로 문전성시입니다.
{김재일/회사원}
"차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 보러 왔어요."
고객들이 예상외로 몰리자, 인기 차종은 적어도 서너달씩은 기다려야 한다는 양해문까지 내걸 정돕니다.
{박공진/현대 자동차 대리점}
"평상시보다 계약이 2-3배 늘었습니다."
올들어 1,2월 두달간 국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무려 25%가 늘 정도로 호황입니다. 여기에는 급속한 소비 심리 회복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기아가 선보인 새 R/V차량 모델은 2천만원을 웃도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출시 1주일만에 5천대가 예약됐습니다.
여기다가 오는 6월말 종료되는 특소세 인하혜택도 연초 호황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소형차는 2, 30만원, 대형차는 최고 3백만원이 더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유지명/기아 자동차 대리점}
"출고시점으로 특소세 적용하니까 석달씩 기다려야 하는 인기차종은 이달안에 계약해야 합니다 "
자동차 회사들은 여세를 몰아, 새 모델을 앞다투어 내놓을 예정이어서 자동차 시장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