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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납치사건 갈수록 미궁

<8뉴스>

<앵커>

전주 코아호텔 이창승 회장 납치 사건은 많으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주범의 자살로 그 의혹들은 쉽게 풀릴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방송 김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 코아호텔 이창승 회장의 납치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말을 아끼던 경찰이 오늘(2일) 말문을 열었습니다.

경찰은 우선 이틀전 광주에서 극약을 마시고 숨진 납치법 조모씨 등의 자살 원인에 대해서 사업 실패에 따른 정신적 압박감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단순 납치범인 두 사람이 왜 극약을 준비하고 다녔는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신 달아난 공범 박모씨를 붙잡아 현재 구속 중인 김모씨, 그리고 불구속입건된 한모씨와 함께 납치배경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학봉/전주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일단 모두 붙잡고 난 뒤 검사 지휘받아 신병을 처리하겠다."

경찰은 또 숨진 조씨가 이씨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1억원의 행방을 수사해 배후 인물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범인 조씨가 숨짐에 따라 한 달을 넘게 끌어온 경찰의 이번 수사는 많은 의혹만 남긴 채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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