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공노조 파업 예상... '초비상'

<8뉴스>

<앵커>

내일(25일)로 예정된 철도, 가스, 발전 등 3개 공기업 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지도부는 현재 명동성당에 모여서 정부와 사측에 일괄적인 노정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 (네, 명동성당입니다.)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아직 사태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파업 지도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철도와 가스, 발전 노조위원장들은 조금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일괄적인 노정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공기업 노조위원장들은 명동성당을 찾은 방용석 노동부장관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업장별 실무협상팀을 저녁 6시쯤 모두 철수시켜 놓고 새로운 타협안을 제출해줄 것을 정부와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협상장도 명동성당 근처로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사측은 사업장별로 쟁점사안이 다르기때문에 일괄적인 교섭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협상이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공기업 노조원들은 서울시내 대학에 농성장에 집결해 파업돌입을 준비하고있습니다.

내일 새벽 4시로 예정된 파업시한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최종 협상조차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막판 타결 가능성에 거는 기대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