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7일) 새벽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차량 30대의 타이어가 모두 펑크가 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두 이면도로에 세운 차량들이고 주차선안에 세워진 차량은 별 탈이 없었습니다.
부산방송 진재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용해야할 일요일 아침시간. 그러나 부산의 한 이면도로엔 때아니게 타이어를 갈아 끼우느라 북적입니다.
3백m가 넘는 이면도로를 따라 승용, 승합차, 트럭 할 것 없이 주차된 차량들의 타이어엔 모두 바람이 빠져 있습니다.
좁은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도 예외는 아닙니다. 펑크가 난 타이어 곳곳엔 예리한 송곳 자욱이 선명합니다.
피해 차량은 모두 30대로 60개의 타이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반해 주차선에 맞춰 주차한 차량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경찰은 평소에도 불법주차로 인한 통행과 교행의 불편이 잦았던 점으로 미뤄 이에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선곤 경장/부산 가야 2동 파출소}
"좁은 골목이니까 불법주차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에 대한 불만으로..."
한편 2년전에도 이곳에선 불법주차로 청소차량의 진입이 힘든 것에 불만을 품은 환경미화원이 10여대의 차량에 펑크를 내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