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과 중부지방이 오늘(6일) 하루종일 스모그에 뒤덥혀있었습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주원인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입니다.
도시 전체가 뿌연 안개와 오염 물질에 덮혀 있어 어디가 어딘지 구별이 가질 않습니다. 남산의 모습은 어림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태양도 심한 스모그 현상으로 찬란했던 빛을 잃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에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는 3킬로미터, 지난 여름 쾌청한 날씨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한 거리입니다.
서울 뿐 만 아니라 춘천과 수원 등 중부 내륙 지방에서는 가시거리가 오늘 하루종일 3킬로미터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문제는 안개와 오염물질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영균/감남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호흡기질환 특히 기관지염 또는 평소에 알레르기 있던 사람은 알레르기가 악화된다든 지 심한 경우에는 호흡기 감염질환 이라해서 폐렴같은 병들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겠고 모레부터 점차 걷힐 것으로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