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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자씨, "청탁받고 1억 전달" 시인

<8뉴스>

<앵커>

신승남 전 검찰총장 남매가 줄줄이 망신입니다. 신 전 총장의 여동생인 승자씨가 어젯(5일)밤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사채업자로부터 세금을 깎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동생 승환씨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승자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 해 6월 세금을 줄여달라는 사채업자 최모씨의 청탁을 받고 1억원을 동생에게 전달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신승환씨는 안정남 당시 국세청장에게 찾아가 세금 감면을 청탁했고, 안 전 청장으로부터 "알아보겠다"는 대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최씨가 세금 34억원을 추징당하고 신씨에게 불만을 표시하자, 신씨는 다시 안 전 청장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씨는 그 뒤, "1억원 가운데 일부를 돌려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지만, 최씨는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승환씨가 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가 확인됐기 때문에, 알선수재 혐의로 신씨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씨 남매와 사채업자 최씨를 연결해 준 브로커를 곧 소환해서 신씨가 받은 돈의 정확한 액수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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