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태권도 협회의 전반적인 비리를 파헤치기위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 가운데 어제(4일) 소환한 전 태권도협회 전무 임모씨가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임씨가 그 밖의 비리에도 깊숙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임씨를 곧 사법처리한 뒤, 협회 비리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협회 캐릭터 사업권을 비롯한 각종 이권 사업에서 협회 간부들이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협회 간부들이 공금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그리고 협회 고위 간부의 아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승단 심사 과정에서 부정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 등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신성환 위원/범 태권도 바로세우기 운동연합}
"협회 내부에서 계파 간에 치열한 다툼이 있다 보니, 태권도의 발전은 뒷전이고, 각종 부정과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진전에 따라 태권도협회 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이번 전면 수사가 각종 비리와 관련된 잡음과 내홍으로 얼룩진 태권도협회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