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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준비에 대행업체 이용 인기

<8뉴스>

<앵커>

설이 다가오면서 명절 준비 대행 업체들은 특수를 맞았습니다. 조상을 섬기는것도 인스턴트식이냐는 비판도 적지않습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에게는 대단히 편리한 제도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의 한 제수음식 공장입니다. 설 연휴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해내느라 여간 바쁜게 아닙니다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는 전이나 식혜 등 차례 상에 올릴 음식이 모두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서른가지 제수 음식으로 구성된 설 차례상이 이 두상자 안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10인 가족에게 적당한 이 차례상의 비용은 17만원 정도. 한과와 술을 더한 18인용 차례상은 22만원입니다.

이런 맞춤 차례상은 특히 맞벌이 가정 사이에 인기가 높아 지난해 보다 주문이 20~30%나 늘었습니다.

{고경숙/´다례원´ 사장}
"대량으로 재료를 구입해다가 대량 생산하니까 오히려 가정에서 하시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한 한복 대여점도 바빠지기는 마찬가집니다. 설 기분을 내고 싶지만 비싼 한복값에 망설였던 주부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 마련된 한복은 종류가 무려 백여가지. 설 연휴 기간 내내 빌리는데 어른은 4만원에서부터 최고 14만원까지 어린 아이는 2만원에서 4만원까지 듭니다.

{민경애/서울 증산동}
"매일 입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필요할 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골라 입는게 훨씬 경제적이죠."

우리 고유 명절이 점차 인스턴트화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편리하고 알뜰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실속파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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