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병무청은 이번 경우처럼 해외파 연예인뿐 아니라 영주권을 악용해 병역을 회피하려는 경우에 대해서는 규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기그룹 HOT의 멤버였던 토니안씨는 지난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병역의무를 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JTL그룹 멤버로 새 앨범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토니안/가수}
"가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고 또 학교도 계속 다니고 싶고 앞으로 한국에서 계속 머물고 싶기 때문에 영주권을 포기하게 됐습니다."
토니안씨 역시 고민도 많았지만 아버지와 주위의 권유로 당당하게 결정하고 나서는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이 파악하고 있는 해외파 연예인은 31명으로 토니안씨를 포함한 5명에 대해 병역의무 부과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영주권을 반납했거나 국내 체류 기간이 60일을 초과한 사람들 입니다.
국외 이주자로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외국어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120여명에 대해서도 별도 관리를 통해 병역의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희권/병무청 사무관}
"외국 시민권 제도나 영주권 제도를 악용을 해서 병역을 면제하려는 것을 막고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병무청은 또 연예인과 체육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에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더라도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다시 실시해 고의적인 병역기피를 막기로 했습니다.
중앙신체검사소는 다음주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