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직폭력 개입 면세유 밀매단 적발

<8뉴스>

<앵커>

수백억원대 면세유를 빼돌려 불법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배후에는 폭력조직이 있었습니다.

부산방송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으로부터 대형 유조차 한대가 어둠속에서 나타납니다. 바로 고속도로로 접어든 유조차가 휴게소에서 만난 것은 소형 유조차, 차 두대를 붙여놓고 기름을 옮깁니다.

이들이 몰래 거래하는 문제의 기름은 바로 외항선 등에서 빼돌린 해상 면세유입니다. 면세유는 특소세와 부가가치세 등이 면세돼 일반 경유보다 50% 이상 싸기 때문입니다.

{김병선 부장검사/부산지검 강력부}
"급유할 때 펌핑 등을 통해 마찰열을 발생시켜 기름 부피를 늘린 뒤 일부 급유하고 남은 것 빼돌려.."

이같은 수법으로 3백50억원 상당의 면세유를 빼돌린 일당은 부산지역 4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유태파입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유태파 조직원 27살 최모씨와 전직 경찰관 47살 김모씨 등 16명을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무더기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유태파 두목이 검거되면 해상면세유 불법유통 규모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유태파 두목 김씨의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