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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정력 부족은 여전히 문제

<8뉴스>

<앵커>

세 경기에서 겨우 한골. 뛰는 선수도 지켜보는 우리 국민들도 애가 탑니다. 오늘(28일) 멕시코 경기도 골결정력이 아쉬웠던 한판이었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공격의 실마리는 수비에서 풀렸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후반들면서 미드필더의 압박수비를 강화했고, 볼 점유율이 높아 지면서 공격력은 갈 수록 날카로워 졌습니다.

선수들은 악착같이 공을 낚아 챘고, 상대 골문을 향해 짧고 긴 패스를 정확히 연결시키며 예선에서 보여 준 무기력함에서 완전히 벗어 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에겐 네 번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습니다. 후반 15분과 35분 김도훈과 이동국의 슈팅. 연장전에서 땅을 치게 만들었던 김남일과 안효연의 슈팅.

하지만 골결정력 부족은 멋지게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걸림돌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지나친 흥분도 여전히 문제.

선수들은 4번의 경고를 받았고, 주심에게 항의하던 히딩크 감독마저 경기 종료 직전 퇴장 당하고 말았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준결승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습니다.

{히딩크/한국 대표팀 감독}
"훌륭한 코치들이 있어 걱정 없다. 난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지켜 볼 것이다."

희망과 아쉬움, 그리고 값진 교훈을 남긴 한 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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