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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톤 레미콘 트럭이 가정집 덮쳐

<8뉴스>

<앵커>

언덕길 도로변에 세워둔 15톤짜리 레미콘 트럭이 뒤로 미끄러지면서, 승합차와 가정집을 덮쳤습니다.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5톤짜리 레미콘 트럭이 가정집 지붕위에 올라탔습니다. 육중한 차량 무게 때문에 기와 지붕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듯 위태롭습니다. 레미콘 트럭과 부딪친 승합차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는 오늘(28일) 오전 9시반쯤 서울 미아 2동 주택가 도로변에서 일어났습니다.

도로변에 세워둔 38살 권모씨의 레미콘 트럭이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주행중이던 승합차를 들이 받은 뒤 가정집을 덮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박모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이모씨의 집이 크게 부서지면서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신복철/피해 주민}
"우지직하면서 꽝소리가 나길래 집사람이 깜짝 놀라서 일어나고 일어나서 보니까 무너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경찰은 정비불량 등으로 레미콘 차량의 제동장치가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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