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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내년에도 심상치 않다"

<8뉴스>

<앵커>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전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팔려고 내놓았던 물량조차 모두 거둬들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개포동의 한 고층아파트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뜸한 겨울철 비수기지만 31평형의 호가가 지난 주에 비해 무려 3천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김희덕/아파트 구입희망자}
"지난달에 왔을 때는 2억천만원 정도였는데 한달지나 2억5천을 달라고 하니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지금 생각중이에요"

지난 9월부터 수그러들었던 아파트 값이 12월들어서 강남을 중심으로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김봉균/공인중개사}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르고 있어요. 아예 물건을 내놓는 사람이 없고 거래가만 뛰고 있습니다."

하반기들어 잠잠했던 서울 강북 지역도 덩달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도 부동산 값을 안정시킬 만한 요인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희선 상무/부동산 114}
"내년 아파트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만가구이상 줄어듭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 겨울에도 들썩거리는 아파트 값과 전세값 강세는 내년으로 이어질 공산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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