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컵 행사, 경찰 '훌리건' 비상

<8뉴스>

<앵커>

경찰은 월드컵 관련 행사들이 개최되기 시작함에 따라 테러와 훌리건 대책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유로2000 경기가 벌어진 벨기에입니다.

수백명의 훌리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의자와 테이블, 맥주병 등을 집어 던지며 난동을 부립니다. 경찰이 물대포와 헬기까지 동원했지만, 진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나고 관련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되기 시작함에 따라 경찰은 경기장의 난동꾼 ´훌리건´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기존의 월드컵 기획과를 기획단으로 개편하고 해당국가에 훌리건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위험 인물로 파악된 외국 관람객들은 공항이나 항만에서 입국이 거부됩니다.

월드컵 경기에서 난동행위가 나타나면 경찰 병력외에 기마경찰대와 경비견까지 투입해 즉각 진압할 예정입니다.

{박노현/경찰청 월드컵 기획단}
"국가별로 훌리건의 특징을 분석중에 있고 경기장에는 사복경찰이 대기하고 있다 이상징후 발견시 즉시 투입할 계획입니다."

테러에 대한 대비책도 수립했습니다. 경찰은 미 중앙정보국 CIA 등 각국의 정보기관과 긴밀한 정보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경기장에는 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 30여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5일) 미국 선수단이 입국함에 따라,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그림자 경호를 펼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