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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전복으로 10명 사망-실종

<8뉴스>

<앵커>

제주 죽도 부근 바다에서는 어선이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선원 11명 가운데 구조된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한명뿐입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죽도 서쪽 16마일 해상. 어선 한척이 뒤집혀 바닥을 드러낸 채 떠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접근합니다.

사고가 난 어선은 경남 통영 선적 808해성호입니다. 이 배에는 선장 44살 원용익씨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24살 박근협씨가 오늘 저녁 6시, 뒤집어진 배 안에서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잠수요원을 배안으로 들여보내 추가 생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시신 2구를 인양했습니다. 나머지 8명은 실종됐습니다.

해성호는 지난 26일 통영항에서 출항해 어젯밤 10시 12분,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해경은 폭풍주의보 속에서 조업하다 파도에 휩쓸려 전복된 것으로 보고 생존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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