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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합격자 무더기 탈락 '충격'

<8뉴스>

<앵커>

유례없이 어려웠던 수능 때문에 또 이런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시 모집에 예비합격한 수험생들이 자격 기준에 미치지 못해 무더기로 탈락됐습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이 걱정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9만9천명을 뽑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들은 최종 합격 조건으로 수능 2등급, 중,하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3, 4등급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수능 성적이 여기에 미치지 못해 불합격 처리된 예비합격자들이 20-30%정도나 되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합격된 수시 예비 합격자}
"(수시)2등급만 되면 입학하는 조건으로 합격했는데, 떨어져서 너무 슬프고 황당한 기분입니다."

서울대는 수시예비 합격자 천156명 가운데 144명(12.5%), 서강대는 482명가운데 107명(22.2%), 이화여대는 853명가운데 266명(31.2%)이 불합격 처리됐습니다.

{유병화/고려학력 평가연구소 실장}
"2학기 수시모집에 예비합격한 수험생들이 정신적으로 이완되면서, 정시 준비를 꾸준히 한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많이 떨어진 것이 으로 보입니다."

엄청나게 높은 수시 탈락률에 대학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락자들이 결국 정시모집에 도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시의 혼란이 그만큼 커질 것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에 불합격 처리된 학생과 1학기 수시 때 미등록한 학생 수를 감안할 때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정시 모집 인원이 4만명 이상 늘어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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