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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운명의 조추첨에 들어가

<8뉴스>

<앵커>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각 부산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전세계인의 이목은 지금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조추첨식에 몰려있습니다.

개최국이라는 심리적인 안정에 조편성이라는 행운까지 더해지면 우리나라는 16강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성적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요한 날입니다. 부산 현지를 연결합니다.

정희돈기자, 이제 서서히 (조추첨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은 문화공연중으로 탑시드를 배정받은 1그룹의 추첨도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상대팀은 아직 한 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고 잠시 후에 탑시드를 배정받은 1그룹의 조추첨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미 조를 배정받았고 전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후 진행될 조추첨은 나머지 탑시드의 5나라의 조를 결정하는 것니다. 조금 전 계속해서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있고 인기탤런트 최정윤씨와 재미영화배우 릭 윤씨가 사회를 보고 있습니다.

잠시후 진행될 조추첨은 쟝 루피넨 피파 사무총장이 진행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쟝 루피넨 피파 사무총장이 소개됐습니다. 곧바로 1그룹 추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쟝 루피넨/피파 사무총장}
"안녕하십니까. 전세계 여러분. 이제 2002 피파 월드컵 조추첨을 시작하겠습니다."

1그룹 조추첨은 먼저 1번 코트에서 탑시드국 조배정을 하게됩니다. 현재 탑시드국중에 조를 배정받지 못한 나라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입니다.

이 다섯개 나라를 1번 코트에서 공을 뽑아 순서대로 배정을 하지만 단,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같은 대륙별 분산개최가 될 때에는 한국과 일본으로 조가 나눠져서 결정됩니다.

잠시 후 첫 조추첨은 우리나라 정몽준 월드컵 조직위원장과 일본 오까노 축구협회장이 나란히 손 을 잡고 나오게 돼 있어서 사상 첫 월드컵 공동개최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부산 컨벤션센터 조추첨 장에는 약 4000천명의 국제축구관계자와 취재진이 긴장감 속에 32강에 운명이 걸린 행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추첨은 사상 첫 공동 개최로 아시아 지역 배분, 대륙별 분산 등 고려사항이 많아 예년과 달리 무려 13개 코트에서 다양한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와 맞붙게 될 3개국을 확정짓는 D조편성은 8시25분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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