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말로만 '중국 특수'...준비 부족

<8뉴스>

<앵커>

월드컵을 계기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 뿐이지 손님들을 불러 모으려면 여러가지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합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점심을 즐기고 있습니다.

푸짐하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한 덕분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연회장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으로 치장하고 대형 TV까지 갖춰놓는 등 월드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담영발/관광음식점 대표}
"대부분 중국인들이 음식이 안맞아 고생하는데 다양한 메뉴개발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싼 가격에 중국에 없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게 한국관광의 장점이지만 둘러보는 코스는 놀이공원과 고궁이 고작입니다.

{중국관광객 가이드}
"중국인들이 부자가 많은데 우리나라 와서 돈 쓸데가 없고 살 것이 없다고 해요."

영어에 생소한 중국인을 위한 안내판이나 안내책자도 부족합니다.

{중국현지여행사 사장}
"서점에 가도 안내책자가 없어 의사소통이 어렵습니다."

우리를 잘 알리고, 특수가 기대되는 월드컵을 계기로 정부와 관련업계는 중국 사람의 독특한 취향에 맞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