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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중국 경기...업계 '특수' 기대

<8뉴스>

<앵커>

월드컵 중국 특수의 경제적 효과는 10억달러. 1조3천억원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관광업계가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특수에 대한 기대는 중국내에서 일고 있는 축구열풍과 한류에서 비롯됩니다. 자국의 월드컵 경기를 우리나라에서 직접 볼 중국의 축구 관람객만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달용/한국 관광공사 해외진흥 본부장}
"월드컵 참가를 통해서 한류 영향이 더 깊어질테고 일반 관광객은 60만명 이상 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관광공사가 예상하는 경제적 효과는 10억달러, 1조3천억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항공사들과 여행업계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올들어 20여편의 중국노선을 신설하고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던 항공사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월드컵 기간동안 100여편 이상의 임시항공편을 추가하고 중국 14개 주요도시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미국테러의 여파로 석달동안 울상을 짓고 있던 호텔들도 들떴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다양한 숙박업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1급이하 호텔들도 짭짤한 재미를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치우미'(球迷)라고 불리는 중국의 축구 열성팬들은 대부분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어서 유통업체들과 기념품 업계 역시 호황이 예상됩니다.

이처럼 중국 특수는 월드컵특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간접 마케팅 역시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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