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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추위 극심...가뭄 지속

<8뉴스>

<앵커>

올 겨울은 지난 10여년동안의 이상난동과는 달리 겨울다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년 봄까지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7일) 아침 서울지방의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가을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한달이나 일찍 찾아온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는 잠시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오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12월 전반기에는 또다시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는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오는 1월에는 지난 겨울과 마찬가지로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1월에는 시베리아지역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기 때문에 한기를 동반한 강추위가 다가올 것 같습니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바람도 동반하기 때문에 악기상 발생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기상청은 1월과 2월에는 중부와 호남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2~3차례 폭설도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은 올 겨울뿐만 아니라 내년 봄까지 이어지면서 더 심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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